KNU ARTS
1학년 : 매체연구
1학년 : 발상과 표현
이민우
<재미있는 가짜 종교>, 1920x1080, 미디어, 2020
종교가 전하는 교리는 그 전파 방법이 시대에 따라서 많이 바뀌어 왔다. 기존의 구술로 전하는 방법에서 기록을 하게 되었고 음악과 영화가 되었다. 그렇다면 지금과 미래에는 그것이 어떠한 방법으로 전달 되게 될까? 이러한 궁금증에서 제작 했다. 기존에 있는 종교가 아닌 새로운 것을 만들어 냈고 가장 현대 적인 것이 무엇이 있을까에 대한 고민중에 디지털 음악이 가장 잘 표현 해낼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에 까지 다다 랐다. 디지털 음악을 만들어 배경에 넣었고 메탈 재질의 상징 인물이 춤을 추는 영상을 더했다.
1학년 : 소묘1
1학년 : 평면조형
고건
<나른함을 즐기는 모두를 위하여>, 영상, 2020
사람들의 한적함과 나른함을 메타포 하기 위해 초점을 맞춰 봤습니다. 과거 저명한 작가나 철학자들은 영감과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때 산책을 즐겼다고 합니다. 산책을 통해 느끼는 나른함은 영감의 또 다른 원천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죠. 현대 사회에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맘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나른함을 모른채 살아갑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영감을 얻어 어릴적 선풍기 앞에서 느꼈던 나른함, 멍하게 있던 나른함, 공원 앞에서의 나른함을 ‘동심’과 연결시켜 단순하고 편한 느낌을 주고자, 나른함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아기자기 하게 표현해봤습니다. 제가 그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이것을 시청하는 시청자 분들도 잠시나마 멍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권엄지
<시험>, 1920*1080,4:3, 영상, 2020
시험의 긴장감, 압박감을 이 영상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쌓여진 시계 위의 뇌 속을 분주히 뛰어다니는 인물과 함께 정해진 시간 안에 순간적인 집중력을 발휘해 자신의 지식을 쏟아내야 하는 데에서 오는 긴장감, 시간의 압박으로 인한 조급한 마음을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
간략히
김태언
<휴식의 수면>, 2048x2048, 디지털 아트, 2020
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불안감과 초조함, 형체가 없는 두려움에 쫓긴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항상 크고 작은 고민에 시달리고 여유가 없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때문에 이런 감정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하던 일 을 멈추고 욕조에 물을 가득 받아 목욕을 하곤 합니다. 따듯한 물과 공기방울, 고요한 정적을 깨고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들 이것들이 합쳐졌을 때 저는 편안함을 느끼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개 인적인 경험에 빗대어 휴식을 느낄 수 있는 목욕을 주제로 잡고 그 과정을 작품에 담아보았습니다. 작품명의 수 면은 그림의 이미지가 물속에서 잠을 자는 것 같다고 느껴져 물의 표면과 잠의 이중적인 의미와 휴식=수면이라 생각해 휴식의 수면으로 작품명을 정했습니다. 현재에 지친 여러분들도 제 작품을 통해 편안함, 안정감을 느껴보 고 휴식의 수면을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박경리
<The moment>, 1920:1080, 디지털 영상, 2020
순간. 아주 짧은 찰나, 어떤 일이 일어난 바로 그때 두 글자로 많은 기억을 연상시키는 신비로운 단어이다. 나는 순간의 순간을 표현하고 싶었다. 자신이 느낀 그 느낌 그대로 이 작품을 바라보면 된다. 밝은 물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영상은 아이의 손에 물방울이 닿는 ‘순간’ 하늘이 순식간에 어두워지며 빗발이 더 강해지는 ‘순간’ 물웅덩이에 발을 첨벙거리는 ‘순간’ 엄마와 정답게 손을 맞잡고 걸어가는 ‘순간’ 비가 그치고 구름을 비집고 햇살이 나오는 ‘순간’ 이 작품은 표현은 직접적이면서도 아이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노란색으로 표현하는 메타포적 인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모두 자신만의 잊지 못할 ‘순간’이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을 통해 그 순간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길...
김하연
<빛과 어둠>, 1920*1080, 16:9, 디지털 드로잉, 2020
우리가 공포를 느끼는 이유는 뭘까? 공포는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생존 본능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한다. 하지만 생명의 위협이 없는 현대에 와서는 큰 공포를 느끼지 못한다. 그렇다고 공포가 사라진 건 아니다. 과거의 공포처럼 원초적이게 다가오기보다는 자신의 행복, 평화, 돈, 가족, 친구, 사랑 같은 것들을 잃을까 불안한 감정에서 찾아오는 정신적인 공포가 많아진 것 같다. 빛과 어둠의 영상 속 발은 빛과 어둠뿐인 공간을 걷게 된다. 밝음으로 나왔다가 어둠으로 들어가길 반복한다. 빛을 쫓지만 사실은 어둠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화면 속 발은 마치 누군가에게 쫓기는듯하게 뛰기도 한다. 여기서 누군가는 공포를 주는 요인인데 화면 속에 표현하지는 않았다. 이 누군가는 사람일 수도 있고, 시간일 수도 있다. 보는 사람의 가장 두려운 것을 상상했으면 좋겠기에 시각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다. 상속에서 발과 그림자만 표현한 것도 보는 이가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 싶어서이다.
김민주
<발자국>, 50.8x28.575, 디지털 드로잉, 2020
발자국을 밟으며 발자국을 남길 수 있는 것은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 그와 동시에 사람들이 겪었을 고통과 근심들을 보여준다. 특히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근심과 고통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 발자국들이 자연을 통해 치유되었으면.
박소진
<종말>, MP4 1920×1080, 2020
자연에 초점을 맞추어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자연이 인간에 의해 망가지 고 결국 인간들 또한 삶의 공간을 잃어버리는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으려고 하였다.
박수빈
<흐름>, 1920*1080(px), 디지털 드로잉, 2020
사람은 살면서 다양한 순간을 맞이한다. 그사이에는 수도 없이 많은 시작과 끝이 자리하고 우리는 그것을 갑작스럽게 맞이할 때가 많다. 그래서 그 당시를 추억할 수 있는 사진이나 물건을 남기기도 한다. 사람마다 다 다른 인생을 살지만, 남성, 여성, 무성, 비장애인, 장애인 등등 모든 사람이 거치는 과정은 있기 마련이다. 그런 보편적인 것들을 담으면서 내가 살아왔고, 살아갈 인생에 대해 말하고자 했다. 탄생부터 소멸까지, 이러한 시작과 끝의 종착점을 우리는 죽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죽음을 진짜 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민우
<새로운 것에 대한긴장>, 1920*1080, 미디어, 2020
누구나 어떠한 상황에 많은 긴장을 느낄때가 있다. 혹자는 일이 틀어 졌을 때 또 누군가는 무서워 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그러하다. 긴장에 대한 고민을 곰곰이 해보았을 때 본인은 새로운 곳에 갔을 때 가장 큰 긴장감을 느낀다. 예를 들어 처음 학교에 입학 했을 때, 알바에 처음 출근 했을 때 그러하다. 영상을 제작 하는데 주위 소리를 녹음 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들을수 있고 쉽게 만들어 낼수 있는 그러한 소리들을 녹음 하여 긴장감을 느끼기 쉬운 빠른 박자를 만들어 내었다. 반복 되는 소리와 빠른 박자 위에 심장을 연상 할수 있는 그림과 새로운 행성의 이미지를 만들어 편집 하였다.
이정인
<소리로 살아난 무생물>, 1920:1080, 디지털 드로잉, 2020
나는 무생물의 소리로 생물을 표현하고자 한다. 포크로 벽을 긁는 소리가 때론 고양이의 손톱 소리와 같이 들릴 수 있다는 것처럼, 무생물이 소리를 통하여 생물이 되는 모습을 나타내고자 했다. 특히나 사물에 생동감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하였기에 있는 그대로의 생물의 모습을 묘사하기보단 메타포를 활용하여 하나의 소리가 사물로 보였다가 고양이로 보였다가 하는 효과를 주었다.
정혜진
<잠식하다 (Fall into Silence)>, 1920x1080, video, 2020
푸른색은 무한, 무의 상징이며 존재의 순환의 근원인 자연에 의한 불멸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징은 젊음의 이미지로 연결되기도 하기에 영상의 전체적인 색감을 푸르게 설정하여 과도기적인 시기를 지나는 모든 청춘들의 불안정함을 담아보고 싶었다. 생각이 깊어지고, 불안을 인식하고, 떠오르는 기억과 감정을 마주한다. 혼란스러운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영상의 부분 부분을 어지러운 이미지와 결합시켰다. 감정을 느끼면 느낄수록, 생각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 속에 잠식되어 침묵하게 된다. 어쩌면 우리는 방향을 잃은 채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정호진
<조급함>, 1920x1080cm, 영상, 2020
나는 사운드 3개를 연필,키보드,책 소리로 하였다. 사실 처음에 만들어 놓은 것이 있었지만 나한테 긴박한 느낌이 들지 않아 지난 주 과제에서 대폭 수정을 하였다. 사운드를 만들 때를 조급함을 표현하기 위해서 소리와 소리의 끊김이나 쉬어가는 부분을 완전히 없앴다. 조급한데 쉬어가는 부분이 있으면 조급함의 효과가 안드러날 것 같아서 완전히 꽉꽉 채우게 했다. 사진 순서는 연필-책-키보드-태풍사진-책-키보드-연필-태풍-토끼-태풍-태풍후 파괴된 건물들이다. 연필,책,키보드 소리가 동시에 크게 날때는 사진을 태풍 사진으로 썼다. 이 세가지 도구를 동시에 써야 할 만큼 정말 긴박하다를 태풍으로 표현하려 했다. 맨 마지막 후반부에 태풍으로 인해 파괴된 건물들은 긴박함으로 인해 모든게 망쳐버린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였다.